입력 2020.10.06 10:14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카자흐스탄 음료 제조·판매 기업 RG 브랜즈(RG Brands)와 7년간의 운송 사업 계약을 맺고 신규지사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RG 브랜즈는 1994년 설립한 카자흐스탄 음료 전문 업체로 현지 음료 시장에서 전체 2위 기업이다. 현재 4개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국민 생수 ‘asu’를 비롯해 펩시콜라 등 연간 약 7억5000만리터의 음료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구 아스타나)을 비롯해 핵심 도시인 알마티, 쉼켄트 등에서 운송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RG 브랜즈 물류센터에서 제품들을 실어 도심 내 도소매점에 신속·정확하게 배송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현대글로비스는 콜드체인(냉장·냉동 물류), 친환경 상용 트럭, 라스트 마일 등 앞서 확보한 스마트 물류 기술을 강점으로 RG 브랜즈와 협업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유제품, 육류, 의약품 등 생활과 밀접한 현지 타 업체들과 거래도 이뤄낼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카자흐스탄에서 첫발을 뗐다. 지리적 이점을 살려 인근 신흥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겠다"며 "앞으로도 물류 시장 미개척지에 우수한 인력을 파견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October 06, 2020 at 08:1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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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카자흐스탄 진출...현지 1위 음료 업체 운송 계약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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