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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30, 2020

트럼프, '흑인 피격' 커노샤 1일 방문…현지선 "달갑지 않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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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31 08:25 | 수정 2020.08.31 08: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 1일 경찰의 흑인 상대 총격으로 시위가 일고 있는 위스콘신 커노샤를 방문한다. 그러나 현지에선 달갑잖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방문이 분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 1일 경찰의 흑인 상대 총격으로 시위가 일고 있는 위스콘신 커노샤를 방문한다. /트위터 캡처
3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위스콘신 커노샤 방문 일정을 확정했다. 커노샤는 지난 23일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가 세 자녀들 앞에서 경찰에게 여러 차례 총을 맞아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이다.

사건 이후 이곳에선 인종 차별 항의 시위가 격해지며 시위대가 총격으로 숨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해 인종 차별보다는 시위 격화에 초점을 두는 방식으로 여론전을 펼쳐왔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블레이크 가족과는 만나지 않을 예정이며, 대신 경찰관 등 법 집행 당국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지에선 그의 방문을 달갑잖게 여기고 있다. 만델라 반스 위스콘신 부지사는 이날 CNN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곳에 오는 게 어떻게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고 회의감을 표했다.

반스 부지사는 또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해온 선동적 발언들을 보라"라며 "커노샤에서 벌어지는 일을 두고 그들은 더 많은 적대감을 조성하고 더 많은 분열을 만드는 데에 주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바이든 대선 후보 캠프를 비롯한 민주당 측은 대통령의 행보에 비판을 쏟아냈다.

바이든 후보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무모하게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에 대한 트윗이 자신을 강하게 만든다고 믿을지 모르지만, 그의 지지자들에게 갈등 추구를 중단하라고 요구하지 않은 것은 그가 얼마나 약한지를 보여준다"며 "그는 우리 거리에서의 전쟁이 재선 가능성에 좋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대통령 지도력이나 심지어 인간 연민을 위해서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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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1, 2020 at 06:2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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