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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6, 2020

김종인 “박근혜·이명박 사과할 때 됐다” : 국회·정당 : 정치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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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통과했던 9일에 할 듯 당내 일부선 반발 논란 예상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19일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19일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과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청년국민의힘 창당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 처음 올 때부터 예고했던 사항인데 그동안 여러 가지를 참작하느라고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두 전직 대통령의 형사 재판이 확정되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대법원 선고가 늦어지면서 적절한 사과 시기를 잡지 못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12월9일에 맞춰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내에선 9일 국회 본회의에 맞춰 여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할 가능성이 높은데, 같은 날 대국민 사과를 하는 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이견도 있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애초 생각대로 9일에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러나 대국민 사과가 부적절하다며 반발하는 인사들도 적지 않아 이번주 내내 논란이 예상된다.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친박계 서병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이 탄핵에 이르게 된 데 사과를 하지 않아 대한민국 우파가 제자리를 찾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묻고선 “저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덮어씌운 온갖 억지와 모함을 걷어내고 정상적인 법과 원칙에 따른 재평가 후에 공과를 논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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