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 정례브리핑을 열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서 감염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현재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고 전문가들과 주기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1명,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493명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중 356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최근 1주일간 국내발생 환자는 3303명이다. 1일 평균 47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1일 평균 환자 수가 313.7명으로 66.5%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충청권은 43.1명, 호남권 37.1명, 경북권 8.6명, 경남권 54.1명, 강원 13.9명, 제주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오늘(2일)은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강화한 지 14일, 2단계로 상향한 지는 9일 차가 되는 날"이라며 "거리두기가 잘 지켜졌다면 그 효과가 점차 나타나기 시작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동량은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 주말인 11월 28~29일간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전인 2주 전 주말인 11월 14~15일보다 약 23%가 줄어들어 2767만건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차를 고려하면 곧 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전파되는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거리두기 노력이 절실하다. 조금만 더 지금의 노력을 계속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https://ift.tt/3lu2zIr
대한민국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