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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 2020

BNK 노현지, 진안을 핵심으로 지목한 이유 -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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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이 잘해줘야, 다른 선수들도 살아날 거다”

부산 BNK 썸의 주장인 노현지(176cm, F)는 2019~2020 시즌 종료 후 왼쪽 발목을 수술했다. 지난 5월 10일 “4~5년 전부터 고질적으로 좋지 않은 부위였다. 아파서 수술했다기보다, 더 나은 농구 선수 생활을 위해 투자를 했다고 생각한다. 몸을 잘 만든다면, 더 건강하게 농구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한 선택이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런 노현지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9월 2일 본지와 비대면 인터뷰에서 “발목이 확실히 좋아졌다. 모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훈련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다만, 경기 체력이 문제다. 개막 때까지 빠르게 끌어올려야 하는데, 쉽지 않다”며 근황을 전했다.

노현지는 달라진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 우선 예민해진 파울 콜. 노현지는 “박신자컵 때 경기를 지켜봤다. 파울 콜이 이전보다 많이 예민해진 것 같다. 정정될 수 있고 내가 몸으로 경험한 것도 아니지만, 바뀐 콜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를 생각하고 있다. 거기에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우리 팀 색깔을 곁들여야 한다”며 변화에 적응하는 걸 중요하게 여겼다.

또 하나의 변화가 있다. 외국선수 없이 2020~2021 시즌을 치르는 것. 노현지는 “선수들 모두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 신장도 작기 때문에, 작년보다 더 빠르게 농구해야 한다. 코트에 선 전원이 리바운드에 필수적으로 가담해야 한다”며 빠른 농구를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다른 선수도 중요하지만, 진안의 역할이 크다고 본다. 진안이 부담을 느낄 수 있겠지만, 진안이 잘 해줘야 다른 선수들이 살아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진안(181cm, C)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노현지 스스로 진안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도 생각했다. 노현지는 “진안이 박신자컵 때 도움수비나 함정수비를 많이 받았다. 외곽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어야, 진안이 부담을 덜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외곽에서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진안과 시너지 효과를 낼 거라고 본다”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코트 밖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 팀의 최고참이자 주장이기 때문. 노현지는 먼저 “주장을 지난 시즌 중반에 넘겨받았다. 안일하게 생각한 면이 있었다. 선수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한 게 많았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해야 할 일과 지난 시즌에 해야 할 일은 비슷하다. 다만, 내가 얼마나 신경 쓰느냐가 중요하다. 코칭스태프가 우리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우리 역시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전보다 더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난 시즌과 달라져야 할 점을 언급했다.

노현지의 목표는 이전과 다르지 않다. 플레이오프 진출. WKBL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3장에서 4장으로 늘렸기 때문에, BNK가 목표를 달성할 확률은 높아졌다.

노현지는 “우리 팀이 다른 팀보다 부족한 건 맞다. 하지만 경험을 어느 정도 쌓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어떻게 해야 플레이오프에 가는지 알고 있다. 그렇지만 어떻게 이행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목표 달성 방법을 고민했다.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팀원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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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2, 2020 at 12:1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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