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집념'에 스페인 현지매체 찬사 "원더풀! 헌신적!"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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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19·발렌시아)의 멀티골 활약에 스페인 현지 매체도 찬사를 보냈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르타헤나(2부리그)와 프리시즌 평가전에 선발 출장해 2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2골 모두 출중한 이강인의 개인 기량이 드러난 골이었다. 첫 골 장면에서는 집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24분 상대 골키퍼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두 번째 골 장면에서는 밀집 수비를 뚫고 슈팅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35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순간적으로 돌아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강인의 맹활약에 스페인 현지 매체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날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하며 "매우 활발하며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수비 가담 역시 헌신적이었다. 두 번째 골은 아름다운 장면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첫 번째 득점 장면은 본인이 노력해 만든 골이다. 또 두 번째 골 장면에서는 그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재능을 갖춘 선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바로 아래가 그에게 가장 이상적인 위치"라고 호평했다.

한편 지난 시즌 이강인은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가운데 2골에 그쳤다. 비시즌 동안 이적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하비에르 그라시아 신임 감독이 부임하고 팀 개편이 진행되면서 남기로 결정했다. 프리시즌 4경기에도 모두 출장했으며, 주장 완장까지 찼다. 이제 이강인은 오는 14일 레반테와 2020~21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장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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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7, 2020 at 04: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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