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에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 상황이 SNS를 통해 전해졌다.
일본 3대 해운회사인 쇼센미쓰이(商船三井)의 용선 화물선인 '와카시오호'는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모리셔스 동남쪽 해안에 좌초했다. 사고 선박이 옮기던 5개의 연료탱크에 약 3800t의 중유가 실려 있었고, 이 가운데 1180t이 들어 있는 탱크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셔스 정부는 기름 유출이 시작된 지난 7일,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유엔에 긴급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모리셔스 시민과 군인들은 기름 방제 작업에 나섰지만 인력과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SNS를 통해 전해진 현지 상황이다.
Let's get this crap out of here! All the community working hand in hand with the National Coast Guard! That's what we like to see! That's how we will get things done
게시: Jerome Bonieux 2020년 8월 7일 금요일
Painful Our paradise island
게시: Yashine Sauhoboo 2020년 8월 7일 금요일
한편, 프랑스 식민지였던 모리셔스는 사태 해결을 위해 최근 프랑스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프라빈 주그노트(Pravind Jugnauth) 총리는 “배를 다시 바다에 띄울 기술과 전문가가 없어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운업체 쇼센미쓰이 측은 기름유출 사고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화물선 연료탱크에서 1000t 이상 중유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측은 9일, 사고 현장에 일본 해상보안청 기름유출 방제 담당 전문가들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August 10, 2020 at 09:0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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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해안 뒤덮은 일본 화물선 '검은 기름' 현지 상황 -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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