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보이그룹 웨이션V 앨범
아이튠즈 차트 21개국서 1위
CJ ENM-요시모토의 JO1은
오리온차트 상반기 신인 2위
JYP의 걸그룹 니쥬도 주목
JYP엔터테인먼트가 일본에서 진행한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하는 걸그룹 ‘니쥬’
K팝 기획·제작사들이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기업과 합작해 현지에 진출하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CJ ENM,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은 최근 현지 기업과 합작해 현지인들로 구성된 아이돌그룹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JYP는 지난 26일 일본 지상파 NTV와 동영상 플랫폼 훌루(Hulu)를 통해 방영한 ‘니지 프로젝트’ 파트2 마지막회에서 최종 데뷔 9명 멤버와 팀명 ‘니쥬(NiziU)’를 발표했다. 니지 프로젝트는 JYP와 일본 음반사 소니뮤직이 함께 일본에서 걸그룹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오디션을 거치며 1만 명 이상의 신청자를 모았다. 프로젝트를 이끈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는 앞서 중국에서 텐센트뮤직과 보이그룹 보이스토리를 합작해 성공시켰다. 보이스토리는 지난달 중국 아이돌그룹 중 처음으로 단독 글로벌 온라인 공연을 펼쳤다.
SM엔터테인먼트의 중국 보이그룹 웨이션V.
SM은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아이돌 육성 사업에 뛰어든다. SM은 일본 기업 지케이컴과 손잡고 온라인 오디션을 연다고 최근 밝혔다. 지케이컴 산하 도쿄 음악무용 전문학교(TSM)와 일본 전역에 있는 자매학교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지원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JYP는 기업 비전인 ‘현지화에 의한 글로벌화’에 따라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해외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기획·제작해 현지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도록 이끈다는 전략이다. 멤버 구성 및 마케팅 등은 더 현지화하면서도 K팝의 기획·제작 시스템을 살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SM과 CJ ENM도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은 각 업체가 현지에서 자본과 시간을 덜 투입하고 더 큰 성과를 내는 것으로 입증됐다. 합작법인은 기여도에 따라 지분을 나누고 지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한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한국 업체는 제작 노하우를 투입하고, 현지 업체들은 자본과 마케팅, 매니지먼트를 책임지는 방식”이라며 “이를 통해 현지 메이저 유통사와 미디어들과 소통하기 쉬워지고, 양사의 시너지로 K팝의 현지 진출 속도도 배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산업은 아티스트 중심의 창작업이라기보다 기획사 중심의 제조업에 가깝다”며 “멤버들의 국적보다 콘텐츠 창작력과 지식재산권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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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9, 2020 at 03:4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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