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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0, 2020

'한국인 불법 고용 의혹' SK이노 "美현지 협력사가 관리전담"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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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건설현장 한국인 불법고용 의혹 불거져
더그 콜린스 의원, ICE·CBP에 정식 조사요청
"미국인 500명 놀고 있는데…한국인이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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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조지아주 제1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미국 조지아주(州)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한국인을 불법 취업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진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협력사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미국 측의)조사가 들어올 경우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SK이노 관계자는 "SK이노는 원청으로서 발주를 했고 우리에게 공사를 수주해 간 업체가 2차·3차 협력사를 고용해 현장을 운영 중"이라며 "협력사가 한국인을 불법으로 고용했는지는 알 수 없는 문제이고, 직접적으로 그들을 관리·감독할 권한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서 문제가 불거진 적도 있고 해서 협력사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잘 해달라는 얘기는 계속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짜 취업비자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는 미국 측에서 조사하겠지만 아직 SK이노에 연락은 없었다"며 "협력사가 한 일이어도 원청으로서 사업장 자체의 책임은 SK이노에 있으니 조사를 받게 될텐데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더그 콜린스 공화당 하원의원(조지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민세관단속국(ICE)·세관국경보호국(CBP)에 "SK이노베이션의 잭슨 카운티 소재 배터리 공장에서 외국인(한국인)을 불법으로 고용한 의혹이 제기된다"며 조사를 요청했다.

콜린스 의원은 "지난 5월29일 CBP가 불법 비자로 미국 입국을 시도한 한국인 33명을 적발한 적이 있었다"며 "이는 독립적인 사건이 아니라 한국인 노동자를 미국에 불법으로 데려 오려는 더 큰 계획의 일부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CBP 발표 이후 조지아에서 이미 불법으로 일하고 있는 한국인을 추가로 목격했다는 유권자의 연락을 받았다"며 "유권자에 따르면 지난 5월 CBP에 적발된 33명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력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폭스5 뉴스는 이같은 주장을 펼친 조지아주 건설노동조합 소속 데이비드 케이글을 인터뷰 한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케이글은 "일자리가 없어 생계를 꾸릴 수 없는 사람만 500여명"이라고 했다. 폭스5 뉴스는 SK이노가 조지아주의 혜택만 받고 건설 현장에서 현지인을 고용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콜린스 의원은 "불법 취업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불법일 뿐 아니라 현재 일자리를 갈망하는 미국 노동자에게 피해를 준다"며 "CBP와 ICE가 불법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사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K이노는 조지아주에 총 3조원을 투입해 배터리 1·2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미국 제1공장은지난해 1분기 착공해 오는 2022년 1분기부터 가동된다. 오는 3분기에는 미국에 제2공장을 세워 2023년부터 배터리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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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1, 2020 at 11:2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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