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경찰은 LG 화학 현지 법인장과 기술 고문 등 LG 폴리머스 한국인 직원 두 명과 현지 직원 10명을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직원에 대한 석방 여부는 현지 시간으로 8일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며 이들에 대한 기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주 정부는 사고 직후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경위를 조사해왔으며 회사의 관리 태만과 과실이 사고 원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21개 주요 원인 가운데 20개를 회사 경영진의 책임으로 지목하고 공장을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LG 폴리머스 측은 "그동안 사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며 유가족과 피해자를 위해서도 정부 기관과 협의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월 7일 공장에서 독성 물질인 스티렌 가스가 누출돼 주민 수백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12명이 숨졌습니다.
LG 폴리머스는 LG 화학이 지난 1996년 인도에서 인수한 첫 현지 사업장이며 네 명의 한국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July 08, 2020 at 03:5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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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가스 누출 사고 LG화학 현지 한국인 직원 2명 체포 -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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