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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2, 2020

‘마스크 홍보맨’ 변신 트럼프, 호텔선 미착용…현지 당국 조사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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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당국, 트럼프인터내셔널 호텔 모니터링 지속 예정
최근 트위터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 소유 호텔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 당국이 조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류통제국(ABRA)을 인용, 이날 오후 국 소속 조사관이 현지 트럼프인터내셔널 호텔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 호텔에서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인 매디슨 카손을 만났다.

그런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여러 사람과 대화하는 모습이 카손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인파 중엔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많이 있었다. 당일은 그가 트위터로 ‘애국’을 거론하며 마스크 착용을 홍보한 날이다.


이에 즉각 논란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이 일자 이튿날인 21일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나는 (당시) 사람들과 꽤 멀리 떨어져 있었다”라며 “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론적으로 (검사를 받았다면) 마스크가 필요 없다”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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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는 그러나 “트럼프는 최근 마스크 착용에 대한 오랜 적개심과 저항을 누그러뜨렸다”라며 “그는 마스크 없이 호텔에 모습을 드러내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마스크를 쓴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이를 ‘애국적’이라고 칭했었다”라고 꼬집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조사 과정에선 특별한 규정 위반 등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워싱턴DC 당국은 계속 호텔을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마스크 착용 홍보는 지난 6월 이래 감지된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기류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뉴욕과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주로 민주당 주 중심으로 전염이 이뤄진 지난 3월과 달리, 이번 확산은 플로리다, 텍사스 등 주로 공화당 중심 남부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0만800여명으로, 전 세계 확진자(1537만4300여명)의 26.6%가량을 차지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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